경주 황리단길 맛집 - 미쁜식탁

안녕하세요 쏜입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게 여름옷을

정리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이번 추석에는 서울에서 생활하는

동생이 모처럼 내려왔어요

요즘 경주 황리단길이 그렇게 핫하다는 

소문을 들어서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귀찮은 척하며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경주로 바람을 씌러 갔어요

 

 

점심 전에 도착을 했으니 

밥부터 먹어야겠죠?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해서 가던 중 

배도 고프고 뭔가 맛있어 보이길래

그냥 들어갔어요 ㅋㅋ

 

" 미쁜 식탁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8번 길 20-2 

054-776-1220

 

매일 11:00 ~ 21:00 마지막 주문 20:30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공지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식당답게 

한옥 스타일로 지어진 이쁜 건물이었어요.

전면 창이 있어서 

개방감도 좋았고요

 

 

야외 테라스도 넓어서

날씨가 좋다면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날 날씨가 흐려서 엄청 덥지 않아서

야외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좀 있었어요

 

 

배가 고프니 신속하게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들었어요

 

처음 오는 식당은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니 실패 확률이 가장 낮은 

시그니쳐 메뉴가 좋겠죠?

 

세트메뉴 B 

김치 삼겹 파스타

등심 크림 리소토

불고기 피자

음료

 

이렇게 시그니쳐 메뉴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주문했어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내부 인테리어를 살펴봤어요

 

창문도 전통문양으로 되어있어서 

고즈넉하면서 현대적인 느낌이라 

심적으로 편안하네요

 

 

김치 삼겹 파스타가 나왔어요!!

사실 지나가다가 식사를 하는 손님이 

이것을 먹는 것을 보고 

미쁜식탁으로 들어왔거든요 ㅋ

 

 

김치 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파스타의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김치 맛도 강하지 않았고 

베이컨 대신 삼겹살을 넣은 것이

파스타와 김치의 맛의 균형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았어요

 

진짜 맛있었어요 ㅋㅋㅋ

 

 

다음은 등심 크림 리소토가 나왔어요

이 메뉴는 보기만 해도 무슨 맛일지

상상이 가시죠? 

 

추가를 하자면 등심이 부드럽고

양념이 짜지 않았어요

 

 

불고기 피자가 겉보기에는 

모두가 다 아는 맛 같아서 

기대를 1도 안 한 메뉴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가장 놀랐던 메뉴예요

 

치즈맛과 고기 맛만 날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뭔가 달달하면서 

느끼한 맛도 잘 잡아서 

최근에 먹었던 파스타집 피자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맛이었어요

 

 

 

 

세트 음식 모두가 나왔을 때 

한컷 찍은 모습이에요 

 

그냥 우연하게 들어온 식당이었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은 

저희 가족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경주 황리단길에는

파스타 전문점이 여러 군데 있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맛이라면 

누구에게도 추천을 해줄 수 있겠다 싶은 

퀄리티 좋은 식당이었어요 

 

나중에 알아보니 대구 동성로에도 

있더라고요 시간 되면 한번 가볼 것을 다짐하며

경주 황리단길 미쁜 식탁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