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쏜입니다.
그렇게나 더웠던 폭염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는 산책하기 좋은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벌써 가을이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날씨에서부터 느껴지네요
이런 날은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 이기도 하지요?
남자라면 오토바이에 대한 로망이 있지요?
물론 타고는 싶지만 가족이나 주변 지인의
반대를 무릅써야 하는 설득의 시험에 통과해야 하지만요.
저도 이전부터 가끔씩 오토바이를
탔었는데요
경주도 가고 포항도 가고
남해안 라이딩도 했었고
최근엔 친한 형님과 함께
목포까지 갔었네요.
첨으로 30만 원 주고 샀던 중고 마그마!!
판매자가 20세의 학생이었는데 군대 가기 전
팔기 위해 내놓은 것 같은데
실상은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파는 것 같았어요.
그 친구 엄마는 무조건 팔려고 하고
그 학생은 한숨 쉬고 아쉬워하는 표정이었고
저는 어떻게든 깎으려고 하고 있고 ㅋㅋㅋ
아직도 그때의 상황이 눈에 선하네요
사진은 제가 팔 때 탁송 보내기 전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타고 있겠죠?
이건 대림에서 나온 Q2입니다.
구입 당시 중고로 170만 원 줬었네요
이 녀석을 타고 남해안 여행을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1년 정도 타고 팔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타던 오토바이를 사고팔고를 반복하던 중에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바이크를 구입하고 싶어서
어떤 모델을 살지 고민을 했습니다.
125cc에 귀여운 외관에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리는 바이크를 찾던 중에
베스파라는 모델을 알게 되었고
부산에서 데이트하던 중에 들린 곳이
모토 플렉스 센텀점이었어요.
" 모토 플렉스 부산 센텀시티점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239 1층
센텀역 1번 출구에서 397m
010-8448-1946
매일 10:30 ~ 21:00 전시장 (토, 일 11:00 ~ 20:00)
바이크 전용 건물로 신축을 한 모습이었고
1층에는 수리를 위한 베스파와
출고를 기다리는 신상 베스파가 주차되어 있었어요.
전부 출고 직전 대기 중인
베스파라니!
인기가 많은 바이크라는 걸 직감했어요
1층은 안내를 위한 데스크가 있었어요
여기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내려와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와~~~
2층 전시장에 올라오니 귀여운 애기들이
여기에도 저기에도 많은 거예요
킴은 눈에 빛이 나면서 여기저기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네요 ㅋ
스프린트부터 프리마베라 피크닉, GTS까지
베스파의 모든 모델이 전시가 되어있어서
선택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베스파뿐만 아니라
관련 액세서리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네요
모두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싼 녀석들..
21년이 베스파 출시 75주년이라
기념 모델이 나왔잇었어요.
개인적으로는 70주년 때 나온 베스파가 더
이뻤던 것 같아요.
디올이랑 콜라보 한 베스파가 진짜 이뻤던것 같네요
그렇게 매장을 둘러보고
상담을 받고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모델은 GTS125 그린 릴랙스
킴은 민초단이라서 무조건 민트색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내 돈으로 사는 건데 왜 킴의 입김이 ㅋㅋㅋ
사실 저도 이왕 사는 거 튀는 색으로 사려고 했었는데
올해 출시되는 GTS125 중에 민트색이 출시가
된다고 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계약일을 보시면 5월이죠?
그렇습니다
계약을 할 때만 해도 국내에 출시가 되지 않았어요
직원분 말로는 7월쯤 출시 예정이라고 하시는데
일단 2달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 ㅜㅜ
요즘 신차도 기본 4~6달은 기다리는 세상이라
특히 바이크는 코로나 여파로
배달하는 라이더가 늘면서
중고 바이크 가격도 많이 오르고
신차도 인도받기까지 몇 달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렇게 2달이 지나고 연락이 왔습니다.
입고가 되었으니 매장에 와서 보시라고 하네요 ㅋ
이 녀석을 얻기 위해 2달을 인내했어요 ㅋㅋ
확실히 프리마베라보다 GTS125가 크고 아름답네요
신속하게 방문해서 색상이랑 확인하고
결제를 했습니다 ㄷㄷㄷㄷ
헬멧을 제 거와 킴이꺼 두 가지를 구입하고
탑박스는 아직 민트색이 안 나왔다고 해서
가방으로 구입하고 이것저것 구입하고
가장 중요한 건 대구까지 탁송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대구까지 탁송을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탁송 날 오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곧 출발할 거예요~~
민트 민트 한 녀석이 똬당!!
정말 두근두근 합니다.
2시간 후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기사님께 더운 날 고생하신 거 같아
시원한 음료를 드리고 베스파를 내렸습니다.
기사님이 정말 친절해서
작업하시는 동안 담소도 나누고 즐거웠네요
영롱한 민트색에 귀여운 가방까지
아주 만족했어요 ㅋㅋㅋ
신속하게 릴스도 찍어 올리고
이름도 민둥이라고 킴 이가 지어 줬어요 ㅋㅋ
민둥이의 포인트라고 하면 바로
부산 해운대 번호판!!
어딜 가더라도 해운대 번호판이라고 하면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잖아요?
해운대 번호판을 위해 모토 플렉스 센텀을 선택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ㅋ
다른 이유는 이곳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거든요
사실 대구 베스파에서 구입을 해도 될뻔했지만
몇 달 전 방문했을 때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고
대충 둘러보고 가라는 느낌이 들어서 패스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래서 친절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휴가 때부터 열일 해주고 있는 민둥이!
킴도 처음에는 좀 무서워했는데
나중에는 아주 만족해하더라고요
이제 날씨가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가 왔으니
저의 베스파와 함께 경주나 제주도도 가보고픈
욕심이 나네요
앞으로 베스파 민트 민둥이 일기
많이 올릴 테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
다음 편은 킴의 헬멧과 저의 헬켓 후기로
돌아올게요!
즐겁게 읽으셨다면 하트와 댓글 부탁드려요
베스파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깨알 정보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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