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쏜 입니다
지난달에 킴이랑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울산 간월재 등산을 했어요.
킴은 등산을 자주 했던 아마추어라 옷부터 장비까지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전 등린이라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ㅋㅋ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신발까지 준비를 못하는 바람에 집에 굴러 다니는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사이즈가 좀 맞지 않다 보니
등산 내내 발이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ㅜㅜ
그래서 등산화를 사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잘 아는 브랜드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트레킹화는 신상이다 보니 비싸고
인터넷에서 보고 이쁘다 싶은 이월 트레킹화는 사이즈가 없고 ㅠㅠ
그렇게 찾다가 저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킴이
살로몬을 추천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살로몬 스피드 크로스 5 입니다.
살로몬은 생소한 브랜드인데
프랑스 알프스 쪽에서 만들어졌고
국내에는 스키나 보드를 타시는 분들이 아는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주문을 하고 3일 후에 왔습니다.
슬림하고 앞뒤가 긴 디자인입니다.
특징이라면 스피드크로스 라는 이름에 맞게 슬림하고 신으면 왠지 빨라질 것 같은 모습과
시선강탈의 주황색 아웃솔
그리고 아웃솔의 돌기
아마 등산, 트레킹 시 지면 접지력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
제가 도수치료사 출신이라
신발을 볼 때 인솔도 많이 보는데
역시 다릅니다.
그 유명한 오솔라이트 사의 인솔이었네요.
내구력과 형태를 잡아주기 위해
두 가지 재료를 사용하였고
발 안쪽 아치를 잡아주는 구조까지...
아시는 분은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인터넷 후기에는 정사이즈 구입하면 된다고 해서 265를 샀는데
슬림한 모습에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제가 발이 예민한 편인데 조금이라도 불편한 신발을 못 신는 편입니다.
특히나 등산 같이 장시간 발에 무리는 주는 경우
불편한 신발은 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불안감을 안고 신어 봅니다.....
응? 편하네! 분명히 발볼이 좁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부 공간을 잘 뽑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발 끈은 클립으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남는 끈이 길어서 어떡하나 했는데
혀 부분에 이렇게 매쉬 소재로 된
수납공간이 나옵니다
신발을 만든 사람들이 그냥 만든 게 아니라
생각을 많이 했구나라고
감탄합니다!
며칠 뒤에 신고 등산을 했습니다
가까운 산에 가서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흙이 있는 구간에서는 앞으로 밀어주고
돌이 있는 구간에서는 미끄럽지 않게 잡아주네요.
비록 신상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도 이쁘고
기능적인 면까지
등산을 위해 트레킹화를 찾는다면
살로몬 스피드크로스 5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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